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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ING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2024년 5월 9일 10:25 업데이트

1.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취임 2주년 기자 회견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를 향한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마음으로 더 새겨듣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상황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다 해결해 드리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 정당과 소통을 늘리고 민생 분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ink

2. 정부가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취임 2주년 국민 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부처 신설을 위해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해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link

3.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모회사 공동 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청하면서 라인의 일본 기업화가 가시화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이사회에서 제외하고 네이버와 기술적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면 최대 10조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 AI 등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지만,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에는 차질이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중장기 전략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link

4. 삼성전자가 국내 중고폰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최근 ‘MX사업부’ 산하에 ‘갤럭시 밸류 이노베이션’ 팀을 신설해 ‘리뉴드폰’ 출시 작업에 착수했다. 리뉴드폰은 삼성이 직접 관리하는 중고폰으로, 미국 등에서는 신제품보다 최대 35퍼센트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삼성은 리뉴드폰을 통해 갤럭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중고폰 가치 상승으로 신제품 판매량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늦어도 연내 국내 리뉴드폰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ink

5. 중국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첫 전기 픽업 트럭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미국의 뒷마당인 멕시코를 차량 공개 행사 국가로 선택했다. 비야디가 데뷔 무대로 멕시코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비야디가 자국보다 픽업 트럭의 인기가 높은 미주 대륙을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라고 해석한다. 비야디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움직임 등 미국의 견제를 우회하기 위해 중남미 지역을 활용하려 한다는 전문가의 분석도 나온다. link

6. 바이든 행정부가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새로운 AI 데이터 센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33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투자는 2000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이트웨이기술대학교와 협력해 10년 안에 위스콘신주 주민 1000명에게 데이터센터와 STEM 직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link

7. 20대에게 1인당 4표, 50대에게 3표를 부여하는 ‘세대별 차등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홍범교 명예선임연구위원이 퇴직을 앞두고 제안한 내용으로,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1인1표 원칙으로는 미래 세대의 목소리가 반영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또한 소득 관련 현안 투표 시 소득분위별로 차등투표권을 줘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link

8.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건물에서 연인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의 신상 정보가 퍼지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얼굴과 SNS 계정이 무분별하게 유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적 제재의 부작용이 2차 가해에까지 여파를 미치는 것이다. 피해자 유족은 신상이 퍼지는 것을 막고자 동생의 SNS 계정을 삭제하려 했으나 오류로 인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적제재가 대중의 응징 욕구를 충족해주는 측면은 있지만, 2차 가해 등 역기능도 분명한 만큼 제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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